환상에 젖은 섹스 체위 > 성인용품 가이드 | 성인용품 피비토이

정상위 체위로 섹스를 오래, 자주 즐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것 말고 새로운 것은 없을까?”. 그렇게 시작된 섹스 체위에 대한 호기심은 여러 가지 체위를 도전하게 만들고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힘들게, 때로는 난감하게 만듭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잘못된 체위로 인해 섹스 중에 다치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라면 굳이 도전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어떤 체위가 그저 환상에 젖은 것에 불과할까요?

남성들에게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서서 하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도 잘 등장하는 체위로 많은 이를 환상에 사로잡습니다. 로맨틱하고 엄청나게 큰 자극이 느껴질 것만 같죠. 하지만 완벽한 한 쌍의 무게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던 장면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매달린 여성 혹은 이를 지탱하는 남성이 무리하다가 섹스 분위기를 망치고 발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카마수트라. 섹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마수트라에 대한 어느 정도 환상이 있을 것입니다. 현란한 요가 동작처럼 혹은 아크로 바틱처럼 유연성 외에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체위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 몸이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남성은 자신의 손끝이 발끝에 닿는 것조차 어려워하기 때문에 카마수트라는 현실적으로 실현하기가 어려운 체위입니다. 게다가 신체의 가동 범위를 넘어선 체위로 인해 섹스의 즐거움보다는 고통스러움이 먼저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쓰리썸.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참 민망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쓰리썸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세 명이 함께 섹스를 즐기는 상황인데 멋진 남자 혹은 여자가 2:1로 섹스를 즐기는 것이 환상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현실에서 그런 모습으로 세 명이 함께 섹스를 즐긴다면 아마 두 사람이 삽입 섹스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을 때 한 명은 민망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찾아야 할 겁니다. 쓰리썸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아마 다른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운(?) 경험담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손으로 하는 삽입 섹스. 조금 더 자극적인 애무를 하고자 상대방의 성기에 손가락을 넣는다면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설령 어떤 반응을 보이더라도 그것이 진짜로 느끼는 감정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성기보다 작은 손가락으로 게다가 손톱까지 정리되지 않은 손이라면 오히려 여성의 성기에 상처만 내는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아무 소득이 없는 행동보다 정상위로 섹스를 즐기는 편이 훨씬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삽입 섹스로 절정에 오를 수 있는 여성이라면 이 체위를 좋아할지 모릅니다. 게다가 많은 이가 환상에 젖어 이 체위를 좋아하죠. 바로 리버스 카우걸인데요. 이 체위는 남성과 여성이 같은 방향을 보며 그 위에 앉아 섹스를 즐기는 거죠. 남성이 누울 수도 있고 앉아서 같은 방향을 보기도 합니다. 마치 섹시한 체위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페니스가 짧거나 여성에게 경험이 없다면 체위로 인한 민망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성인용품. 섹스만으로 부족할 때 현대인의 반려 기구인 성인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약 커플끼리 성인용품 사용이 처음이라면 서로 동의가 된 부분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혼자만의 상상에 젖어 이벤트처럼 성인용품을 준비했다면 낯선 이의 등장으로 오히려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민망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SM 플레이 같은 것 말이죠. 가장 기본적인 성인용품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SM 플레이를 연상하게 하는 안대, 수갑 등이 등장한다면 이상한 성적 취향을 소유자로 오해받고 분위기가 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성인용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동의를 먼저 구하는 게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섹스에 대한 환상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섹스 역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